대표적 IT기업으로 영향력 커
전경련 위상 회복에 도움될 듯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네이버, 카카오에 가입을 요청했다.
23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경련은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에 회원사가입 요청 공문을 보냈고, 네이버와 카카오 측은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4대 그룹 (삼성, SK, 현대차, LG)이 전경련에 재합류한 데 이어,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 카카오까지 가입하면 대표 경제 단체로서 전경련의 위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이 네이버, 카카오 가입을 요청한 배경에 대해 한 재계 관계자는 "IT 산업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전경련 소속 IT 전문 기업이 거의 없다"며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가 전경련에 가입해야 국내 IT 산업의 의견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있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2016년 국정 농단 사태 이후 4대 그룹이 모두 탈퇴하면서 존폐 위기까지 겪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한국경제 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면서 4대 그룹이 재합류했고, 다음 달 중순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도 바꾼다. 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정치권으로부터 강한 규제 압박을 받고 있는데, 전경련에 합류하면 회원사로서 각종 사안에 공동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개별 기업에 대한 가입 요청 여부는 밝히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고, 네이버, 카카오 관계자는 모두"(현재로선)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출처 : 조선일보 23년 8월 24일 목요일 임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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