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도 올해 추석 수산물 선물 세트 판매가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6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 (15~22일) 수산물 선물 세트 매출은 전년보다 67% 늘었다. 20만원 상당의 굴비 세트는 전년보다 5배가량 많이 팔렸다. 굴비 ·참조기는 어획량이 줄어 전년보다 가격이 20~30% 올랐는데도 선물 세트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의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과 부정청탁금지법 완화 영향으로 가격 급등에서도 매출은 더 늘었다"고 했다.
사과 ·배 가격은 전년보다 20~30% 가량 오르고 소고기 값은 10%쯤 하락하면서 추석 선물 단골 품목인 사과 · 배 대신 한우 선물 세트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지난 20일 기준 대형 마트 34곳에서 사과 가격은 5개에 평균 1만7580원으로 작년 추석 열흘전보다 19% 올랐다. 배 가격도 32.4%급등했다. 반면 소고기 우둔살 가격은 16% 떨어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고기 값이 하락하면서 추석 한우 선물 세트 판매량이 전년보다 30% 늘었다"고 했다 .
조선경제 23년 9월 25일 월,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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